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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폐열 활용 전기기술 개발
다부처 공동기획 연구사업 선정2019년까지 100억원 지원받아

포스텍(포항공과대)이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텍은 11일 정부와 함께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산업용 폐열회수 열전발전 시스템’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덕홍 교수 연구팀이 정부에 제안했으며, 최근 ‘다부처 공동기획 연구 대상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1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열전발전은 한마디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고 특히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 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폐열원 회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열전모듈을 활용한 열전발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등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 백창기 교수는 “고효율 열전발전 모듈, 발전 시스템, 전력 변환장치 등 관련 기술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부처 공동기획 연구사업은 정부의 3개 부처 이상이 참여해 정부정책 현안과 밀접한 분야에서 부처별 협업이 필요한 사업 과제를 발굴한다.